쿠팡은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판매자들과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4일 쿠팡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8월쯤 검색광고 서비스를 도입하며 텔레마케터를 통해 판매자들에게 영업을 벌였다.
검색광고는 고객이 상품을 검색할 때 광고 계약을 한 판매자의 상품을 우선 검색되도록 해주는 방식이다. 광고비는 상품당 하루 1만원으로 최대 20만원.
하지만 일부 판매자들은 광고비가 하루에 1만원으로 알고 계약했다. 한 판매자는 한 달에 광고비로 400만원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스템 오류로 판매자들이 확인한 광고집행 상황에 건수와 금액이 모두 '0'으로 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초기에 검색광고를 안내했을 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다"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