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대표는 이날 변혁 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공영방송인 KBS가 영상을 촬영했는데 그걸 정부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소위 단독보도란 형태로 기사화하고 사과하는 행태를 봤다"며 "저런 방송이 과연 공영방송인가, 저런 방송을 위해 국민이 세금 수신료를 내고 월급을 줘야하느냐, 정말 분노가 치밀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를 당하신 분들, 또 그 가족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 실종 상태에 있는 분들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저희도 같이 기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해선 "지금 청와대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취급하는지 분명히 드러난 회의였다"며 "오만하고, 무식한 청와대가 회의장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상대로 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국정을 책임지는 집단이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ICBM을 이동식 발사대에 쏠 수 없다, 핵 실험 실시 여부를 모른다, 경제 성장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등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기가 막혔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감 도중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고성으로 이의를 제기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오만과 무식으로 국민을 상대로 우기기만 하는 걸 지적했더니 종이를 흔들며 삿대질, 고함지르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며 "대통령은 이 문제되는 인사, 정무수석을 당장 해임하고 국회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