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색당국에 따르면 중앙 119구조본부가 지난 2일 수습한 시신 2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부기장 이모(40)씨와 정비실장 서모(4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이들은 지난 2일 밤 9시14분쯤 소방헬기 동체로부터 각각 110m, 150m 떨어진 꼬리 쪽에서 수습됐으며,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 오전 7시54분쯤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앞서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30분쯤 독도 남쪽 300~500m 지점에서 손가락을 절단한 응급환자 1명을 이송하던 중앙119 헬기가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헬기는 독도에서 대구의 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소방대원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실종자 7명 중 2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