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자로 보낸 답전에서 김 위원장의 축전에 사의를 표하면서 "나는 당신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힘을 합쳐 중조(북중)관계의 새롭고 보다 큰 발전을 이끌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 조선 당과 인민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고조를 일으키고 있다"며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하는 것을 견결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위원장 동지(김정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에서 반드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들이 끊임없이 이룩되리라고 굳게 믿는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과 사업 성공을 축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당일인 지난달 1일 시진핑 주석 앞으로 축하 서한을 전했고, 시 주석은 한달 만에 답전을 보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달 6일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동시에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당시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 양국 관영매체들은 정상 간 축전 교환 소식을 대내외에 알리며 양국 최고지도자 사이의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시 주석도 이번 답전에서 "지난 70년간 중조 두 당, 두 나라는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사회주의 위업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며 지난달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수교 70주년 축전을 교환하고 "중조관계의 장기적이며 건전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줄 의지를 공동으로 표명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