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1일 한국당을 탈당하고 최근 정의당 입당을 논의하기 위해 심상정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정의당 고위 관계자는 "아직 입당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대학을 다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 전 의원은 영화 '완득이'에서 주인공 완득이(유아인)의 어머니 역을 맡아 널리 알려졌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회적 소수자 공천을 내걸고 그를 영입했다.
이후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당선됐다.
다문화 문제에 전문성이 있는 이 전 의원은 한국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측은 "이 전 의원은 한국당보다는 정의당과 어울리리는 인물"이라며 "정의당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