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교육 및 문화를 전담하는 수석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노 실장은 "조직 진단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 진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 이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청와대 내 전면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실장의 발언은 전면적 조직 개편이나 인적 쇄신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 출범 뒤 2년 반이 흘렀기 때문에 청와대 조직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진단은 문자 그대로 청와대 조직 내 문제점을 찾거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사태 때문에 필요성을 느껴서 실시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