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시장 소비자평가, 일반병원 '1위'…자동차수리 '최하위'

우리나라 31개 주요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에서 '일반병의원진료서비스'가 최고점을 받은 반면, '자동차수리서비스'가 최저점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31개 서비스 시장에서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소비자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2019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소비자시장성과지수(KCMPI)' 조사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평가는 △선택다양성 △비교용이성 △신뢰성 △기대만족도 △소비자불만 및 피해 등 '공통평가항목'과 △가격 △안정성 △전환성 등 '독립평가항목'으로 진행됐으며 100점 만점이다.


올해 소비자시장성과지수 전체 평균은 77.6점으로 2017년에 비해 0.2점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서비스 시장의 소비자지향적 수준이 큰 변화 없이 보통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병원진료서비스는 총점 79.9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치과치료서비스 △세탁서비스 △외식서비스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수리서비스는 총점 76.1점으로 조사대상인 31개 서비스 시장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수리서비스는 같은 조사가 진행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 연속 '꼴등'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연관람서비스(76.4‧30위)와 성인교습학원(76.5‧29위), 택시이용서비스(76.8점‧공동 27위)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76.8점‧공동 27위) 등도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7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서비스 시장은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로 총점 1.8점이 오른 한편, 렌탈서비스는 2.2점이 떨어져 가장 크게 점수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구방문을 통한 개별면접을 통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0.5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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