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연간이용객 수가 4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보다는 56일 빠른 기록으로 올해 연말까지 이용객 수는 45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해 연간 이용객 수보다 올해 연간 이용객 수가 모두 44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노선별 이용객 수는 올해 10월까지 대구공항 이용객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내선은 3.3% 증가했고 국제선은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대구공항은 일본 경제보복 등으로 이용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 측은 제주와 동남아 등 대체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 노선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연초에 예상했던 대구공항 이용객 수보다는 조금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공항 지원 정책과 국내 LCC의 신규 국제노선 개발이 대구공항 성장과 여객 증가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 항공사와 함께 중국, 동남아 노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