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2135개…3개월 간 7개사 증가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 공개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국내 대기업집단 소속의 계열사는 모두 2135개로 최근 3개월 간 7개사가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최근 3개월 간(8월 1일~10월 31일)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대규모기업집단 59개의 소속회사는 8월 1일 2128개에서 10월 31일 2135개로 7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21개 대규모기업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총 54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17개 대규모집집단이 지분매각, 청산종결, 흡수합병 등으로 총 47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7개), SK(8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다우키움(12개), 코오롱(5개) 순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융합서비스(O2O), 문화콘텐츠, 관광레저 등 사업분야 확장을 위한 계열편입 사례가 대표적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교통 서비스 확장을 위해 택시운송업 및 택시가맹업 회사인 진화, 이엠솔루션을 인수하고 케이엠원 등 6개의 관련 회사를 신규 설립했으며 핀테크 서비스 확장을 위해 보험중개플랫폼 스타트업인 인바이유 등 3개 회사를 인수했다.

SK는 오버더톱(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합작 설립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편입했고 카카오는 5개의 영화제작 회사 및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를 인수했다.

SK는 루체빌리조트를 운영하는 휘찬을 인수했고 에이치디씨는 오크밸리리조트를 운영하는 한솔개발을 인수해 에이치디씨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거나 중소·벤처기업에 해당하여 기업집단 편입이 유예되는 사례가 있었다.

다우키움의 동일인의 친족 7명이 각자 운영하는 더트루메틱 등 1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다우키움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 되었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대규모기업집단에 인수된 후 7년 간 편입이 유예될 수 있음에 따라 최근 3개월 간 3개 집단에서 각 1개 중소·벤처기업이 편입 유예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