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밤 11시 28분쯤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당국은 사고가 나자 경북 포항 남부소방서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수색작업 등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 주변 해역은 사고 당시 초속 10~12m 안팎의 바람이 불고, 05~2m파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진척은 없고, 수색중이다"면서 "날이 밝는대로 잠수사를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헬기는 환자와 보호자 등 민간인 2명, 소방대원 5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으며, 독도 남쪽 6해리 인근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119 헬기가 이송하던 중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