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중국과 동남아 하늘길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인천~클락 노선에 주 7회 (매일), ▲인천~난징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신규 취항하며, 28일 ▲인천~장자제 주 3회(월/수/토), ▲인천~항저우 노선에 주 2회(월/금) 신규 취항한다.
특히, 중국 노선 3곳에 연달아 취항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지난 중국항공회담의 결과로 당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 동계 기간에 새롭게 운항을 시작한다. 난징은 산업 중심지로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장자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항저우는 인공호수인 서호가 유명하며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해 중국 IT 산업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취항하는 도시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수도 마닐라에서는 육로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요 관광지로는 푸닝 온천과 수빅 해변이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클락 노선은 오전 7시 55분 출발,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 10분 출발하며 인천에서 클락까지 비행시간은 약 4시간 10분 소요된다.
대양주, 동남아 등 공급 증편으로 다양한 스케줄 제공
대한항공은 최근 일본 노선 수요 감소 및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력을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으로 확대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의 공급을 하계 대비 증편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9일부터 주 4회 늘려 총 주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2회 증편해 총 주7회 운항하며, ▲인천~브리즈번노선도 주3회 증편해 매일 운항 예정이다.
특히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우리나라의 가을에 해당하는 절기에 봄이 시작되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브리즈번은 화창한 아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의 미가 조화된 활력 넘치는 도시로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 체험도 가능해 겨울 여행지로 추천한다.
이밖에 ▲인천~마닐라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주 18회, ▲인천~괌노선은 주 6회 늘려 주 20회로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회 증편해 총 17회를 운항하기로 했다.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여 운휴한다. 또한, 인천~자그레브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 2일부터 운휴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및 보잉 747-8i 등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