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복구에 411억 원, 하천과 도로 등 공공시설 복구에 897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 6428억, 강원 2187억, 경남 319억, 전남 166억, 부산 140억, 제주 91억 ,울산 등 6개 시‧도 57억 원이다.
극심한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삼척시, 경북 울진군‧영덕군 등 11개 지역은 당초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3987억 원 중 2358억 원이 국비로 추가 지원된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지차제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 총액이 3천만 원 이상일 경우 사유시설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피해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국비 교부 전이라도 지자체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 등의 가용예산을 우선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도록 했다.
정부는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관계 중앙부처 합동으로 '재해복구사업 T/F'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복구사업과 예산 조기집행 추진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