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신당창당추진위 빨리 매듭…의원정수 확대 반대"

"창당추진위원회 구성 요구 있어 빨리 매듭"
"의원정수 확대는 추악한 뒷거래, 분명히 반대"

유승민 의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대표는 29일 "현역 의원님들 열다섯분들을 빨리 소집해 그 회의에서 신당창당추진위원회(가칭) 문제를 빨리 매듭짓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님들의 대다수가 신당에 대해서, '창당추진위원회'(가칭)를 빨리 구성해달라면서 '창당 로드맵'을 빨리 만들자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 그건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전날(28일) 발언들을 비춰볼 때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탈당 및 신당 창당이 점쳐지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치권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통과 및 국회의원 정수 확대 움직임과 관련 "밀실에서 각 정치세력들이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밀실에서 흥정하고 추악한 뒷거래를 시작하는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서는 저희 변혁이 비록 원내 숫자는 적지만 분명히 반대하는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12월3일 본회의에 부의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12월 10일에 정기국회가 끝나니까 의장의 부의 부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법을 합의를 해서 처리할 수 있는 정치력 발휘다. 그런 점에서 한국당도 선거법에 대해 대안을 갖고 합의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혁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은 이날 결의안을 내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략적인 의원정수 확대 주장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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