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오는 12월 5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여성 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29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파비안느 가족의 행복한 순간이 담겨 있다. 밝고 따뜻한 풍경과는 다르게 "엄마, 당신의 인생은 거짓투성이네요"라는 카피는 의미심장하다. 과연 모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탄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 로케이션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까뜨린느 드뇌브가 영화사에서 빛나는, 현역 여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면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며 "제 안에도 음과 양의 면이 있지만 이번엔 양(밝음)에 집중했다. 이번 영화는 보고 난 후 독후감(감상)이 '밝은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발상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가 출연하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오는 12월 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