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시장 '최대어' 롯데리츠, 내일 코스피 입성한다

청약 접수 받은 결과, 사상 최대 경쟁률 63:1 기록…'대박' 터뜨려
투자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간접투자회사 (REITs·리츠)인 '롯데리츠'가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주)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의 주권을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나오는 임대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배당하는 중수익·중위험 상품이다.


리츠 시장에서도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리츠는 이달 1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사상 최대 경쟁률인 63: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 4조 7600억 원이 몰리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10개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목표로 제시한 배당수익률은 연 6.39%로, 리츠에 편입한 매장의 평균 임대차 계약기간이 10년인 만큼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모리츠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어 환금성이 좋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배당 자원이 부동산 임대료에서 나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투자상품인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부동산처럼 경기 둔화 시에 임대·매각 수익이 줄 수 있다는 점과 입지 등에 따라 손실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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