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9' 전야제 행사격인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내달 13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본상 심사위원회 심사(60%), 전문가 투표(20%), 네티즌 투표(20%)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유력 대상(대통령상) 후보로는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 넥슨의 모바일 MMORPG '트라하',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블래이드 & 소울 레볼루션',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꼽힌다.
올해 대상은 의견이 분분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유명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작품성이 높아진 반면, 시장을 독주한 신작 게임이 없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2년 만에 PC 게임(로스트아크)이 유력후보에 등장한 것도 이례적이다.
온라인 PC게임 '로스트아크'는 공개 4년 만인 2018년 11월 출시돼 동시접속자수 35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PC 온라인게임의 부활을 알린 정통 온라인 MMORPG 게임이다. 6개월간 PC방 이용시간 점유율 상위 5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에도 성과를 올렸다.
PC MMORPG '블래이드 & 소울'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블래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가장 앞세우는 작품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못지 않은 높은 매출순위를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웹소설 IP를 활용한 색다른 작품으로 웹소설을 게임으로 완전히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게임으로 초반 버그로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파스텔톤의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가 어우러진 게임으로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쿵야 캐치마인드', 'BTS 월드'. VR 게임 '포커스 온유' 등이 주목을 받았다.
콘솔패키기게임 부문에서는 중세 배경 액션 어드벤처를 VR로 재현한 '로건 : 더 시프 인 더 캐슬', 크래프톤의 로그라이크 RPG 장르 '미스트오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11월 12일 최종심사를 마치며 13일 본상, 인기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의 시상이 진행된다. 작년 대상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차지했다.
▣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종심사 후보작품
로스트아크 / PC온라인게임 / 스마일게이트
BTS 월드 / 모바일게임 / 테이크원컴퍼니
달빛조각사 / 모바일게임 / 엑스엘게임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 모바일게임 / 체리벅스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 모바일게임 / 퍼니파우
창세기전 : 안타리아의 전쟁 / 모바일게임 / 엔드림
쿵야 캐치마인드 / 모바일게임 / 넷마블엔투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 모바일게임 / 넥슨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 모바일게임 / 넷마블네오
트라하 / 모바일게임 / 모아이게임즈
로건 : 더 시프 인 더 캐슬 / 콘솔패키지·아케이드·보드게임 / 스마일게이트
미스트오버 / 콘솔패키지·아케이드·보드게임 /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