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는 28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 3층에서 열린 브라운아이드걸스 컴백 기념 음감회에서 "오래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활동해오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14년간 가수 활동을 하게 될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주어진 본인의 역할을 잘했고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했기에 오래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활동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결성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햇수로 데뷔 14년차가 된 현재까지 원년 멤버 그대로 팀을 유지하고 있다. 나르샤는 "그렇게 친하지 않게 지내는 것이 또 다른 (롱런) 비결"이라면서 "모든 관계는 적당한 게 좋다는 생각이다. 지금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적당히 친하게 지내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지금도 저희는 비즈니스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더블 타이틀곡 '내가 날 버린 이유'와 '원더우먼'을 비롯해 총 10곡의 리메이크곡이 담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새 앨범 '리_바이브'(RE_viv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다가와서', '러브'(Love)', '어쩌다',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사인'(Sign), '식스센스'(Sixth Sense), '킬빌'(Kill Bill)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한 이 팀이 신보를 내는 것은 4년여 만이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