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브리핑룸에서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신혼부부의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2억 원까지 저리로 금융권에서 융자받도록 하고 이자를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자녀가 있으면 자녀 수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도 지원한다.
이같은 이자 지원은 기존에 소득기준을 부부합산 8천만 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완화시켜 부부합산 월급이 800만 원 이하면 된다.
이자 지원 기간도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연간 5만 쌍이 결혼하는 데, 절반인 2만 5천 쌍을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이자 지원에 연간 1조 353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내년부터 3년 간 총 3조 1천 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