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총리 이낙연 "더 낮게, 더 가깝게… 분에 넘치는 영광"

거취에 대해 "혼자 정할 수 없어…조화롭게 하겠다"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를 목표삼겠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28일 재임 881일째를 맞아 최장수 총리가 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분에 넘치는 영광이다"며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혼자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조화롭게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것은 없고, 분에 넘치는 영광이다"며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지표상 나아지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삶이 어려우신 분들은 여전히 어렵다"며 "더 낮게 그리고 더 어려운 분들께 가까이 가고, 거기에 착목해서 정책을 추진하며, 더 멀리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3가지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얼마 전 나루히토 일왕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방일했던 것에 대해서도 "귀국 다음날(25일) 대통령께 직접 길고 상세히 보고를 드렸다"며 "일본과의 소통을 계속 해 달라는 분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혼자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조화롭게 하겠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이날 재임 881일째를 맞은 이 총리는 김황식 전 총리의 재임 기록(880일)을 넘기며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최장수 총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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