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사실상 대부분 편의점서 '퇴출' 수순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사실상 대부분 편의점이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26일부터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종에 대해 가맹점에 추가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대상 제품은 쥴(JUL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등 3종과 KT&G의 시드 툰드라 등 모두 4종이다.

앞서 GS25를 시작으로 CU와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업계 1~3위 모두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이나 공급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편의점에서 매장에 남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이후에는 사실상 국내 대부분 편의점에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중단될 전망이다.

또 대형마트 가운데 이마트가 비엔토 제품 7개와 릴렉스 제품 2개에 대한 판매도 잠정 중단했다.

이들 유통업체는 정부에서 진행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위해성분 분석결과와 관련 방침이 확정되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KT&G와 쥴랩스도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조사결과를 지켜 본 뒤 관련 방침에 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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