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올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선보인 손흥민은 사실상 토트넘 공격의 절반을 책임졌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슈팅 11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개를 손흥민이 시도했다. 이 가운데 두 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있었지만 분명 빠른 발을 앞세운 돌격대 역할을 홀로 책임졌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온 해리 케인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이 사실상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1대2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무려 2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유효 슈팅은 무려 13개나 된다. 토트넘의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는 리버풀의 엄청난 파상공세를 2실점으로 막았다.
덕분에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례적으로 패한 토트넘의 골키퍼 가차니가에 이 경기 최고 평점인 8.9점을 줬다. 토트넘의 선수 14명 평균이 6.55점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맹활약이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7.0점을 받아 준수한 활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 내에서는 가차니가와 골은 넣은 케인(7.1점)에 뒤를 잇는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리버풀 선수 중에는 조던 헨더슨이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7.6점), 데얀 로브렌과 앤드류 로버트슨, 파비뉴(이상 7.4점), 사디오 마네(7.3점)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