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내서는 최재형기념사업회의 협조로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제작됐으며, 최재형의 의병 활동 및 하얼빈 의거 소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의 활동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념관 방문 전에 미리 다운로드받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초에 오픈한 '한국의 역사(www.historyofkorea.co.kr)' 홈페이지에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의 실질적인 후원자인 최재형 선생에 대해 잘 모르는 누리꾼들이 많아 이번 안내서를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송혜교 씨와 함께 18번째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뉴욕 현대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에 이어 또 다른 세계적인 미술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