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익표 "조선일보 왜곡보도, 오보 아닌 정치공작"

조선일보 의원정수 확대 논의 보도에 강력 항의
"조선일보만 의석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해 기사 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여당이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기류변화가 감지된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왜곡 보도나 오보가 아니라 정치 공작"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사가 아니라 특정정당의 기관지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도 매우 잘못된 처신"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경위에 대해 "한 방송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원 정수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도 아니고 진행자가 의석수 늘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우리는 당론으로 300석이 되어있고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의석수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찌된 일인지 조선일보만은 그것을 ‘의석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을 해서 기사를 냈다"며 "오보라고 했음에도 오늘 또 기사를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니나 다를까 자유한국당은 그 기사를 근거로 또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늘린다는 가짜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며 "더 이상 그러지 말기 바란다. 조선일보 부끄럽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도 홍 대변인은 비슷한 내용의 온라인용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3野 끌어들이려 '의원 수 확대' 띄우는 여당'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본회의 상정이 가능해지는 11월 27일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여당 내)입장 변화가 감지된다"며 홍 대변인의 라디어 방송 인터뷰 발언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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