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까지 한 걸음' 남자 핸드볼, 바레인과 결승 격돌

눈부신 선방을 펼친 골키퍼 이창우.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 핸드볼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9대26으로 격파했다.

결승 진출과 함께 올림픽에도 한 발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팀만 올림픽으로 향한다. 준우승팀은 국제핸드볼연맹(IHF)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하태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도 나오면서 10대3까지 달아났다. 후반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을 받았지만, 3점 차로 승리를 지켰다.

남자 핸드볼이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아시아선수권이 마지막. 결승 진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메달) 이후 5년 만이다.

결승 상대는 아시아 최강 카타르를 꺾고 올라온 바레인. 이미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이긴 경험이 있는 상대다. 바레인을 다시 격파한다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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