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맨'들,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위해 뛴다

'세계 시장'을 누비던 '대우맨'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시 뛰고 있다.

(주)대우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주)대우네크웍스가 최근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시판매장 운영 및 B2B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팜 쑤안 다(Pham Xuan Da) 차관보와 ㈜대우네트웍스 양기봉 대표, 베트남과학기술부 과학기술센터 루우 티엔 덩(Luu Tien Dung) 대표 및 대우네트웍스 현지법인 정광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네트웍스는 호치민시의 비즈니스 중심인 11군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과학기술센터 내에 한국 상품 전시판매관을 설치하고 국내 우수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베트남 기업에 소개한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기업간 협력사업, 기술이전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B2B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앞장서서 한국 우수중소기업과 베트남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에 대한 제품 및 기술의 인증, 신뢰기반 구축, 협력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베트남 시장 정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비용을 들여 각각 진행하였던 전시회 참여, 수출상담회 참여 및 지사화 사업을 통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판매장은 내년 2월 중순 문을 열 예정이다.

대우네트웍스의 양기봉 대표는 “한국의 세번째 큰 교역국가로 부상한 베트남은 1억명에 가까운 인구를 보유한 큰 시장이며,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시현하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그간 베트남 시장을 주목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추진해 온 대우네트웍스로서는 본 사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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