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A씨를 지난 22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지방에서 대마잎을 받아 대마를 투약한 뒤, 본인의 차를 몰고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대학교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대마를 흡입한 A씨는 운전 중에 정신이 혼미해지자 인근 주차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교 경비원이 112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대마잎이 들어있는 상자 2개를 발견했다. 대마잎은 500g이 넘는 분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직인 A씨는 동종 전력이 없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 재배 장소를 특정하는 등 마약이 유통된 정황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