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17년 8월 3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수치다.
서울(0.07%→0.08%)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4구 (0.10% → 0.1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정 등 정부의 규제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지만, 기준금리 인하 등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자금 유입과 주요 인기단지들의 키맞추기 상승 등으로 강남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0.14%)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부 재건축 단지와 잠실 및 위례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2%)는 반포동 랜드마크 단지와 서초,잠원동 기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0%) 역시 대치,역삼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6%)는 신축 대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천(0.02% → 0.07)과 경기(0.04% → 0.0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의 경우 대전(0.39%), 울산(0.13%), 서울(0.08%), 충남(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15%), 경북(-0.12%), 경남(-0.08%), 전북(-0.06%),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3%) 및 서울(0.08%→0.09%)은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0.19%), 경기(0.16%), 대전(0.15%), 대구(0.13%), 인천(0.12%) 등은 상승, 제주(-0.22%), 강원(-0.16%), 경남(-0.10%), 경북(-0.09%), 전북(-0.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