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트위지 '유럽 수출길' 올랐다…"아시아까지 확대"

르노그룹 트위지의 유일한 생산기지인 부산공장
트위지 물량 142대 유럽 수출길 올라
"유럽 이어 향후 아시아 시장까지 확대"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을 맡은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유럽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을 진행했다. 르노삼성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힌다.


르노삼성은 24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트위지 물량 142대가 유럽 시장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유일한 트위지 생산기지이다.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했지만 이달부터 내수 판매 및 해외 수출물량 모두를 부산공장에서 맡고 있다. 생산은 지역 기업인 (주)동신모텍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수출 선적은 부산공장이 트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첫 물량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첫 수출 선적을 계기로 본격적인 르노 트위지 유럽 시장 공략은 물론 이후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트위지는 2011년 출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3만 대가 팔렸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국내생산 르노 트위지의 수출을 위한 첫 선적에 이르기까지 르노삼성과 ㈜동신모텍, 부산광역시가 힘을 모아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및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르노삼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지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3,400대가 팔렸다.

작은 차체에도 운전석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안전성을 확보했고 220V 전기 콘센트를 탑재해 완충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8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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