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앱애니는 24일 이같은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3분기 글로벌 및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모바일 게임 앱은 3분기 전체 앱 다운로드 310억 건 중 약 40%를 차지한 120억 건, 소비자 지출 230억 달러 중 무려 70% 이상인 160억달러(약 18조 7680억원)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앱 시장에서 게임 앱의 강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 앱 순위를 보면 VOODOO가 배급하는 '아쿠아파크(aquapark.io)'가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라이온 스튜디오의 '미스터 불렛', 굿잡게임스의 '펀 레이스 3D'가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주목 받은 게임으로 9위에 오른 '젤리 시프트', 10위를 기록한 '퍼펙트 라이스' 등 간단한 조작법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지난 분기와 같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차지했다. 뒤 이어 플레이위드 '로한 M',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상위 3위권에 랭크됐고, 지출 10위권 중 절반 이상이 MMORPG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게임은 주로 PC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지난 분기와 같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이 차지했으며, 2위는 플레이위드의 ‘로한 M’, 3위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록했다. 상위 3위권을 포함해 10위권 중 절반의 게임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전 분기와 같은 인도, 브라질, 미국이었고, 인기 게임 장르는 시뮬레이션, 캐주얼, 액션 게임이 차지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게임은 작년 동기 대비 65%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주로 '온파이프', '배틀 디스크'가 주목을 받았다.
iOS 게임 다운로드는 미국, 중국, 일본이 가장 높았으며 장르는 아케이드, 액션, 퍼즐이 주류를 이뤘다.
3분기 글로벌 게임 소비자 지출은 전년보다 총 10% 증가한 160억달러를 기록했고, iOS는 전체의 65%, 구글플레이는 전체의 80%가 게임에서 발생했다.
국가 별 게임 지출액은 iOS의 경우 일본, 미국, 중국 순으로 높았다. 특히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게임 장르는 전략, 액션, 롤플레이 장르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글로벌 상위 게임으로 '펀레이스', '마리오 카트 투어', '아쿠아파크' 등이 다운로드 1~3위를 차지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2위 '왕자영요(펜타스톰)', 3위 '포켓몬 고'가 기록했다. 1, 2위 모두 롤플레잉 장르였고, 국내에서는 인기가 시들해진 위치기반 증강현실 장르 '포켓몬 고'의 지출 견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