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2일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사실관계의 착오, 왜곡된 맥락을 전한 것 모두에 대해 JTBC 보도국 입장이 타당하단 것을 인정하며 JTBC와 기자, 시청자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KBS 인터뷰에 실망한 김 PB가 JTBC와 접촉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밀도 있는 접촉이 이뤄진 건 KBS 인터뷰 전이다. 제가 시점을 착각해서, 시점을 뒤바꿔놓으니 맥락이 달라져 거부한 것처럼 되어버렸다. 사실관계 착오는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JTBC 발언은 계획에 없었는데 KBS의 문제를 짚고 언론 전반으로 얘기를 나누다가 부지불식간에 불쑥 나왔다"며 "라이브 방송에서는 즉흥적 발언을 조심해야겠다는 교훈도 얻고 스스로 반성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8일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차장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자면, 그가 제일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고 어떤 경위로 그건 안 되겠다고 해서 그다음에 이뤄진 게 KBS 인터뷰였다"며 "KBS 인터뷰에서 엄청난 실망감을 느껴 JTBC에 접촉했는데, 손석희 사장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JTBC와 인터뷰를 해보려다가 안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JTBC는 지난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JTBC는 김경록 씨와 유시민 이사장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