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일(무소속 전 의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 시장 뉴스닥. 오늘은 이분들 나오셨군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안녕하세요. 국정감사 때문에 한 달가량 못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정말 오랜만에 뵙는 느낌이네요. 무소속 이상일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이상일> 반갑습니다. 파트너가 못 나오니까 저도 자주 못 나옵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같이 못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상일 의원님도 반갑습니다. 아니, 박용진 의원께서 꼭 하나 좀 언급하고 싶다고. 하고 싶은 말씀이 뭐예요?
◇ 김현정> 아니, 누구 아들을 채용하는데요?
◆ 박용진> 전남대병원의 사무국장 아들이 채용이 됐는데 여기에 여자친구까지 됐네? 이거 좀 너무한 거 아니야? 이건 그냥 의혹으로 뒀는데.
◇ 김현정> 그냥 행정직원으로?
◆ 박용진> 영상의학과의 방사선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교육부가 쭉 감사를 했거든요. 이게 작년 일입니다. 올해 초에 또 이번에는 그 사무국장의 바로 밑의 직급에 있는 총무과장의 아들이 또 들어온 거예요. 똑같은 영상의학과로요. 그래서 이거 뭐냐 그러고 그것까지 확인을 하고서 다시 또 확인을 하다 보니까 자료에 뭐가 나왔느냐면 작년에 사무국장 아들과 여자친구가 들어올 때는 이 총무과장이 면접관이었고요.
올해 총무과장 아들이 들어올 때는 이 사무국장이 면접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채용 품앗이냐. 그러다가 자료가 또 확인이 됐는데, 이제 그게 아니라 무려 교육부에도 숨기고. 그리고 저희들에게 자료도 내지 않았던 6명을 더 확인한 거예요. 영상의학과의 출신 보직자들이 자기의 자녀들을 모두 다 영상의학과에 다.
◇ 김현정> 무슨 직급. 기사요?
◆ 박용진> 기사입니다.
◇ 김현정> 영상의학 기사로.
◆ 박용진> 채용을 다 했는데요. 우연치고 너무 이상한 게 이 보직자들의 이 자녀들이 모두 1등을 차지하고 들어옵니다. 왜? 면접에서. 완벽하게 이렇게 돼서요. 그래서 이거 되게 심각한 문제구나. 그래서 처음에는 자녀 채용 비리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자녀를 포함한 고용 세습으로 이 문제가 확대됐는데, 전남대병원만 이런 게 아니라는 게 문제죠. 그래서 작년에 확인된 걸 제가 다시 찾아봤더니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6개 국립 대학 병원에서만 110명이 이런 식으로 자녀 채용으로 확인이 되어 있는 상태라 이게 자녀의 실력이면 상관없는데요. 이렇게 면접이라든지 출제 시험의 사전 유출 의혹이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지금 교육부가 들여다보지 않은 거예요. 이걸 다 확인을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다 국립대 병원 이런 곳에 취직하고 싶어 하니까 의혹이 있는 거죠?
◆ 이상일> 그러니까 이게 바로 공정의 문제죠. 아마 대학 병원뿐 아니고 각종 공공기관의 이런 고용 세습.
◆ 박용진> 확인 다 해 봐야 돼요.
◆ 이상일> 서로 품앗이해서 아는 많은 사람 다 친인척 봐주기. 서울시 산하 서울시 교통공사도 이런 문제가 있어가지고 감사원 지적도 받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해찬 대표하고 가까운 분은 자기소개서에 아무것도 업적을 쓰지 않았는데 어디 공공기관의 감사인가요? 취업한 것으로 나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께서 공정을 강조하지만 우리가 조국 사태를 통해서 국민들이 정말 공정한가, 정의로운가. 이 의문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각종 공공기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
◇ 김현정> 강원랜드 것도 우리가 떠들썩하게 알고 있고. 김성태 의원도 수사받고 있고.
◆ 이상일> 국회의원 자녀 대학 입시 관련해서 전수 조사한다지만 정말 공공기관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에 대한 전수 조사도 또 필요한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시정 연설에 ‘공정’이 27번 나온 거 아니겠어요. 그 이야기를 국감에서 하셨는데 좀 묻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하신 거고요.
◆ 박용진> 마지막 종합 국감 때 이게 확인이 된 거고 밤 11시에 확인이 돼서 이제 지금 광주, 전남 지역은 발칵 뒤집혔는데요. 하나 더 황당한 건 이 와중에 교육부가 손 놓고 있고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하고 있으니까 이 사무국장이 개인 PC하드디스크를 교체해버렸어요, 무단으로.
◆ 이상일> 정경심 교수 같네요.
◆ 박용진> 그리고 이 양반 지금 공로 연수 들어가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전남대병원이 조직적으로 꼬리 자르기 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제가 조금 이따가 국회 돌아가서 관련된 기자 회견을 하려고 그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뉴스닥 주제, 상한가, 하한가 바로 들어가죠. . 박용진 의원. 상한가, 하한가 어떤 것 뽑아오셨어요? 어느 쪽으로?
◆ 박용진> 저는 하한가 쪽으로 나경원 원내대표.
◇ 김현정> 나경원 원내대표 뽑아오셨다고요. 잠깐 기다리시고요. 이상일 전 의원 상한가, 하한가 어떤 거 골라오셨습니까?
◆ 이상일> 저는 하한가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김현정> 하한가로 유시민 이사장 골라오셨어요. 오늘 두 거물을 두 분이 다 뽑아오셨네요. 나경원, 유시민. 어디서부터 풀어볼까요. 하한가 나경원 원내대표 가보죠. 박용진 의원.
◇ 김현정> 폭탄을 내무반에 던진 거다?
◆ 박용진> 그래서 지금 안에서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내무반은 거의 폭발 지경인데. 이게 왜 그러냐 하면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한테 불법을 자행하는 데 앞장서서 했으니 가산점을 주고 격려하겠다는 뜻이잖아요. 이건 저는 나경원 원내 대표한테 묻고 싶어요. 자유한국당을 불법 장려당으로 만들려고 하는 거냐.
그리고 당론이라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기들 스스로가 만들었던 그 법도 국민들 앞에서 감싸도 된다고 하는. 이건 뭐 내로남불도 아니고 도대체 이거 뭐로 봐야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이런 식으로 하면 나중에 공천도 주고 불법 격려금도 주겠구나. 이거 되게 심각한 인식이고 자유한국당의 원내 대표가 법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긴 사람들에 대해서 감싸는 것도 모자라서 오히려 격려하겠다라고 하는 태도로 보여서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겠다 봅니다.
◇ 김현정> 제가 상황 정리 한 번만 다시 할게요.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이런 분들 계실 수 있어서. 어제였어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 시정 연설이 끝난 후에 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을 위해 헌신한 의원들이 오히려 피해를 받으면 안 된다. 패스트트랙 수사가 차기 총선에 불이익이 되지 않게끔 내가 책임지겠다’ 하면서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는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 이렇게 발표를 한 건데. 그런데 이분 12월까지 임기시잖아요, 나 원내대표님. 공천 가산점 주실 수 있나요?
◆ 이상일> 그러니까 임기는 12월인데요. 아마 국회가 바로 총선 대비 상황으로 가니까 추가로 새롭게 원내대표를 선출하지 않고 나경원 원내대표한테 계속 맡길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그런데 문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은 여러 가지 평가를 해가지고 결국은 후보자를 고르는 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방점을 둔 것은 그런 것 같아요. 의원들이 지금 불안해하고 있죠.
◇ 김현정> 한 60명이 지금 패스트트랙 수사받아야 되니까.
◆ 이상일> 그리고 아마 지역에서 경쟁자들이 저 의원은 지금 고소 고발당했으니 아마 당에서 그런 걸 감안해서 공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 김현정> 막 흘러나오나 보죠?
◆ 이상일> 지역에서 좀 퍼뜨리고 하니까 의원들이 불안감이 좀 커져서 이 불안감을 좀 불식시켜주려고 했던 차원에서 좀 강하게 이야기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이게 진심입니까? 아니면 그냥 정치적인 수사, 레토릭입니까? 저는 어제 딱 이 워딩을 딱 속보로 나오는 걸 보면서 이게 그냥 정치적 수사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헷갈렸어요. 진짜예요?
◇ 김현정> 레토릭이라고 생각하신다?
◆ 이상일> 저는 그쪽 성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박 의원님?
◆ 박용진> 레토릭으로 생각했고 자기 책임을 부각하기 위한 얘기였다면 그걸 굳이 황교안 대표한테까지 얘기해서 ‘공천 기준으로 삼읍시다’ 얘기를 했더니 황교안 대표가 이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문제기는 한데 뭐 제가 건의를 전달하겠다. 의견을 전달하겠다라면서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거 아니에요. 이걸 보면 실제로 당 대표하고 원내 대표가 할 일 없어서 무슨 농담 삼아 이런 얘기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에요.
당연히 당의 당론으로 혹은 당의 어떤 주요한 방침으로 이걸 정해 가려고 하는 의견을 서로 교환했던 것까지 확인이 된 거고 이렇게 되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당의 방침을 따르다 보니 불법에 휘말리게 되고 그래서 피해를 입는 분들이 이건 의원이든 당직자든 생길 수 있습니다, 당원이든 간에. 그런데 그런 것을 보상하고 지켜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방식들을. 예를 들면 변호사를 선임해 준다든지 다른 방식들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법을 만들고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들에게 오히려 불법을 자행한 것에 대해서 이익을 주겠다라고 이야기한 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얘기인 데다가 두 번째로 이게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데요.
이 법을 만드는 데 앞장선 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을 만들어놓고 이 법을 앞장서서 어겨놓고 어긴 사람 격려한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무조건 문재인 정부가 한 것에 대해서 반대하고 저항했던 사람들 우선적으로 가산점 주고 격려한다고 그러면 이거 패스트트랙 불법 가산점, 불법 격려뿐만이 아니라 삭발 가산점도 줘야죠. 머리 깎고 의지를 높였으니. 머리 깎은 순서대로 줘야죠.
◇ 김현정> 삭발 가산점도 줘야 한다?
◆ 박용진> 당을 이렇게 이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상일> 유시민 이사장 얘기는 안 하나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박용진 의원께선 하한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주셨고.
◆ 이상일> 하나만 확인할 건 황교안 대표가 그걸 수용해서 가산점을 주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는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관위에서 판단할 일이고 다만 그때 당의 방침을 따랐던 그 의원들에 대해서 불이익이 가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 이상일 전 의원으로 넘어갑니다. 역시 하한가 쪽을 골라오셨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골라오셨네요?
그러니까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서도 그 총장한테 전화 걸어서 이거 위임한 걸로 해달라고 했고 이거는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 보전이다. 정경심 교수가 PC 반출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이야기. 또 지난번 제가 나와서 한번 얘기했지만 KBS 기자들이 김경록 씨가 정경심 교수.
◇ 김현정> PB.
◆ 이상일> 네, 그렇습니다. 그분 인터뷰한 거와 관련해서도 틀린 이야기를 하면서 비판을 했던 분이 유시민. 그다음 또 김경록 씨가 JTBC하고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JTBC가 거절했다는 엉터리 주장을 해서 결국은 사과를 하고.
◇ 김현정> 어제 사과했죠, 정정했죠.
◆ 이상일> 본인이 진행하는 그 유튜브에서 한 기자가 나와서 KBS 여기자에 대해서 성희롱 발언을 할 때 제지도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또 사과하고. 그러니까 이분이 요즘 사과가 전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이 알릴레오를 할 때 혹세무민하는 여러 가지 가짜 뉴스가 많아서 자기가 정확하게 짚어주겠다. 그랬는데 이분이 지금 계속 혹세무민하는 이런 방송을 내보내면서 결국은 사과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알릴레오가 아니라 막갈레오다. 그리고 왜곡할레오가 되고 있다. 그래서 유시민 이사장은 이번 조국 사태를 이렇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계속 추락하고 있다.
◇ 김현정> 추락하고 있다?
◆ 이상일> 네, 추락하고 있죠, 계속. 그분의 이미지는 계속 손상되고 있고 국민들은 저분이 저 정도밖에 안 되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돼서 아마 올해 하한가 중에 최고의 하한가는 유시민 이사장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그러면 올해 통틀어서 연말에 상한가, 하한가 뽑을 때 하한가로 이상일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 뽑을 생각이세요?
◆ 이상일> 지켜봐야 되는데요.
◇ 김현정> 그 정도예요,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 이상일> 저는 뭐 조국 장관께서도 아주 강력한 하한가. 하한가 중 하한가 후보로 들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이 알릴레오 방송을 하면서 한 발언 하나하나가 굉장한 파장을 일으키면서 인지도는 더 올라가고 또 응원하는 사람은 열렬히 응원하고 아주 콘크리트 지지층이 생겼다. 이런 평가도 받는데요. 긍정적이 아니라고 보세요?
◆ 이상일> 그런 점은 있습니다. 일단 유시민 씨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인지도가 또 올라갔다고 인정할 수는 있는데 이미 높은 인지도를 누려왔던 분이기 때문에 인지도 상승은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고 콘크리트 지지층 생긴 건 맞죠. 그러나 오히려 그건 거기서 그친다.
◇ 김현정> 확장성이 없다?
◇ 김현정> 이분이 지금 정치를 안 하신다고 누누이 말을 했기 때문에 정치를 안 한다고 치면 굳이 확장성을 가지고 이런 것까지는 고려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닙니까?
◆ 이상일> 그렇죠. 표 계산을 한다면 그럴 필요는 없는데 이분이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가 없죠. 우리가 정치의 내일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 김현정>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이상일>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홍준표 전 대표하고 토론하는 거. 자기는 절대 안 나온다 했지만 글쎄요. 정치에서 절대라는 게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분이 어떤 계산 속에서 움직이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사실상 정치적인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정치적으로 앞으로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그런 행보를 하는 건지는 알 수는 없으되 나중에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가 대선 출마 선언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거는 지금 저희 마무리할 시간 30초밖에 안 남아서. 박 의원님, 유시민 이사장의 정치 참여 여부, 앞으로의 가능성을 이상일 의원은 열어놓고 있다, 아직도. 그분은 아니라고 본인은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축구로 예를 들면요,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이분은 지금 K리그에서는 뛰고 있는 거예요. 축구계를 떠나겠다고 얘기하셨지만 K리그에서 뛰고 있어요.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축구계를 떠나겠다라기보다는 국대로 나가지는 않겠다. 국가 대표로 A매치에 나가지는 않겠다는 얘기인데 K리그에서 계속 꾸준히 뛰고 있으면서 어쨌든 팬덤을 몰고 다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독이 바뀌거나 이러면서 또 필요하면 국가 대표로 발탁될 때 본인이 거절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는 봐요.
◇ 김현정> 아, 정치 안 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지금 정치판에 영향을 미치고 사실상 선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국대가 될 수도 있다, 대선 갈 수도 있다?
◆ 박용진> 지금 이분이 하는 모든 발언은 정치면에 실리지 사회면이나 문화면에 실리지는 않아요.
◆ 이상일> 한 말씀만 드리면 문재인 대통령도 절대 정치 안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대통령 절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했어요.
◇ 김현정> 정치는 생물이다?
◆ 박용진>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하여간 이분이 정치를 안 한다. 이건 이미 의미 없는 얘기다. 그러니까 모든 발언과 이런 게 정치면에 실리고 있고 정치적 영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국가 대표 은퇴하겠다고 해 놓고도 어쩔 수 없이 국가를 위해서라고 다시 국가 대표로 발탁돼서 나오는 선수들도 있었던 마당에.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뉴스닥. 박용진, 이상일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일> 감사합니다.
◆ 박용진>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