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V] "황교안 NSC, 朴 탄핵 이틀 전 촛불 계엄 준비"…黃 "거짓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틀 전인 2017년 3월 8일이 쿠데타 디데이로,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원본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소장은 “황교안 대표는 권한대행 직무 개시 후 2016년 12월 9일, 2017년 2월 15일, 20일, 세 차례 NSC에 참석했다”며 “이 문건에 대해 몰랐다면 무능한 사람, 알았다면 음모에 가담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22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그 이야기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임 소장을 고발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예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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