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오기 뿐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국 사태로 국민을 분열시킨 책임자는 조국을 임명한 대통령 본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삶의 현장에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대통령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음이 확실하다"며 "공감이 없으니, 반성도, 책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60.2조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하고 72.1조원의 재정적자를 보면서 513.5조원을 쓰겠다는 심각한 적자예산인데, 경제정책의 변화는 없고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그냥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 혁신적 포용국가 같은 미사여구로 국민들 속을 뒤집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득주도성장이란 말은 본인이 생각해도 부끄러웠던지 연설에서 사라졌지만, 지난 2년반 동안 대통령 본인이 밀어붙인 경제정책에 대해서 한마디의 반성도, 정책변화도 없었다"며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조금도 없고 안보위기는 심각한데 평화경제를 말한 것도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