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내달 17일 발기인대회…연내 창당 완료"

장정숙 "일단 창준위 띄워 기둥 마련…보조금 연연 않는다"
이달 말까지 당명 공모…외부인사는 "아직 접촉 중"
패스트트랙 법안은 '12월초 일괄상정'으로 입장 정리

민주평화당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정치연대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유성엽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신당은 22일 의원 워크숍을 열고 내달 17일 창당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안신당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월 17일 오후 2시에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이 많이 요동치고 있다. 협력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일단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기둥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연내 창당 완료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당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이 내달 15일이어서 그 전에 창당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보다 늦은 시점으로 확정됐다.

장 수석대변인은 "보조금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당명은 현재의 가칭인 대안신당을 유지한 채 10월 말까지 공모를 받기로 했다.

신당의 구심력으로 작용하게 될 외부인사 영입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장 수석대변인은 "아직 어떤 분들을 접촉 중인지는 밝히기 곤란하지만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네 분의 의원님들이 만나고 계시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안과 선거법 개정안은 당초 패스트트랙 지정당시의 약속인 '선(先) 선거법 처리, 후(後) 사법개혁안 처리'에서 '12월 초 일괄상정'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도 21일 조지아 트빌리시 방문 중에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150표 이상이 필요하니 일괄타결밖에 답이 없다"며 일괄상정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장 수석대변인은 "현재 상정된 선거법 개정안은 농·어촌 지역구 문제로 현행 지역구 문제가 수정 의결돼야 하고, 고위공직자범죄(비리)수사처처법도 독립성과 정치 중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신에 따라 12월 초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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