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도는 김해시가 도내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조성되도록 사업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김해시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권역벨트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0곳 지정을 목표로 매년 5~10곳을 지정하는 공모를 추진 중이다.
지정 도시에는 최대 1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김경수 지사는 "도시 경쟁력에 있어서 역사 문화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로 가고 있다"며 "경남은 오래된 가야 역사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역사 문화를 지역 경쟁력의 계기로 만들어갈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남도와 김해시가 힘을 합쳐 문화도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을 받고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현장 심사를 거쳐 연말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