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무급휴직자 300명 복직…트랙스도 부평2공장으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300명, 부평 2공장 배치
트랙스도 부평 1공장에서 2공장으로 이동
부평 1공장은 트레일 블레이저 생산 예정

트레일 블레이저(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자동차가 군산공장 출신 무급휴직자 300명에 대해 복직을 결정했다. 이로써 600명에 달했던 군산공장 무급휴직자가 모두 전환 배치된다.

한국GM은 22일, 군산공장 폐쇄 이후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노동자 300여 명이 모두 다음 달 1일 복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한국GM 부평 2공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이번 복직 결정으로 600명에 달했던 군산공장 출신 무급휴직자가 모두 복직하게 됐다. 앞서 300명의 무급휴직자는 부평 1공장과 창원공장에 전환배치된 바 있다.


이번 부평 2공장 전환배치 결정은 기존 부평 1공장에서 생산 중이던 트랙스 물량이 부평 2공장으로 옮겨 가면서 나왔다.

앞서 한국GM은 내년 출시 예정인 SUV '트레일 블레이저'가 부평 1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기존 트랙스를 부평 2공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혀온 상태였다.

결국 트랙스가 부평 2공장으로 배치됨에 따라 그에 맞는 생산인력을 맞추기 위해 복직을 조기에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 뉴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 (사진=쉐보레 제공)
특히 트랙스는 한국GM의 대표적인 효자 모델이다. 트랙스는 지난해에만 23만 대 넘게 수출되며 국내 승용차 수출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9월까지 16만 대가 수출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복직으로 부평 2공장의 생산인력은 기존 1,700명에서 2,000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한국GM은 트랙스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부평 2공장 근무체계도 다시 주야 2교대로 바꾸기로 했다. 한국GM은 지난해 7월 가동률 조정을 위해 부평 2공장의 근무를 주야 2교대에서 주간 1교대로 바꿨지만 다시 조정한 것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무급휴직자는 다음 달 1일 복직한다"며 "트랙스의 부평 2공장 이동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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