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패권 잡는 현대차, 수소트럭 'HDC-6 넵튠' 티저 공개

현대차 "수소 리더십 상용차로 확장"
상용차 부문에서 활용도 매우 높은 수소
넵튠의 뜻은 '해왕성'과 '바다의 신'
친환경 이미지 담은 대형 수소트럭
2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완전 공개

현대자동차가 2019 북미 상용차 전시회를 앞두고 대형 수소 트럭인 HDC-6 넵튠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수소는 버스, 트럭과 같은 상용차 부문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상용차 부문에서도 수소 패권 잡기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22일,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 'HDC-6 넵튠(Neptun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넵튠의 이름은 친환경 이미지를 담고 있다. 대기의 80%가 수소로 이뤄진 해왕성(Neptune)과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Neptunus)에서 가져왔다.


넵튠은 차세대 수소 전기차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첨단의 이미지와 미래지향적 조형을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HDC-6 넵튠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겠다는 미래 상용차 비전이 담긴 차량"이라며 "엑시언트 기반의 수소전기 대형트럭과 HDC-6 넵튠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으로의 전환과 수소 모빌리티 실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버스와 트럭과 같은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소차는 수소를 저장할 탱크를 많이 장착할수록 긴 주행거리와 강한 힘을 가진다. 덩치가 크면 불리한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덩치가 클수록 유리한 것이다. 이에 버스나 기차에 적합하고 실제로 이미 수소버스는 운행, 수소기차는 시험 운행 상태다.

여기에다 상용차는 운행 구간과 주행거리가 비교적 일정해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수출한다.

한편, 넵튠은 이달 28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열리는 2019 북미 상용 전시회 개막에 맞춰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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