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제작진은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 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고(故) 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 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21일 첫 방송한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설리는 신동엽, 김숙, 김종민과 함께 MC를 맡았다. 설리는 최근 '악플의 밤' 18회 녹화까지 참여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국내외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