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전도부흥 연합집회'가 20일 주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광주CBS와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전남기독교총연합회, 광주기독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광주전남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동명교회 이상복 목사(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연합집회는 광주CBS 최문희 본부장과 광주 빛과사랑의교회 리종기 목사(광주시 기독교 교단협의회 대표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날 연합집회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임택 동구청장, 서삼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 민형배 전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이 참석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를 위협하는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저출산"이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출산과 양육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기찬 전라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강영숙 여성가족정책관과 전라남도 이장범 사회복지과장이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출산율 현황과 출산장려정책을 소개했다.
특별기도는 광주 유일교회 남택률 목사와 광주 송정중앙교회 김정렬 목사, 광주 새희망교회 허태호 목사, 목포 성문교회 권용식 목사, 광주 중앙 장로교회 고상석 목사 등이 맡았다. 이어 광주 순복음만백성 교회 강희옥 목사와 광주 송정제일교회 유갑준 목사가 각각 광고와 축도 순서를 맡았다.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저출산 문제는 사회문제를 넘어 국가 생존의 위기로까지 심화하고 있다. 이에 광주CBS는 지역 교회와 함께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출산율을 증대하기 위해 이번 연합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