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5위 정경은-백하나는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750 덴마크오픈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1(19-21 21-12 21-15)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노련미와 패기가 만난 환상 호흡이다. 10살 차이인 정경은과 백하나는 지난 5월 조를 결성해 세계랭킹은 높지 않지만 캐나다오픈(동메달), 미국오픈(은메달), 인도 하이데라바드 오픈(금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며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정경은-백하나. 그러나 2세트를 21-12로 쉽게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경은-백하나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14-14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16-14로 리드를 잡았고 16-15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경은-백하나는 20일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