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혓다.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한 '친환경 도시락'서비스는 다도해, 경주, 속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탐방객이 도시락을 준비하는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도입한 친환경 도시락은 지역 특산물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무등산 정식 △부안 특산물인 오디를 첨가한 변산반도 오디제육볶음 △계룡산 공주알밤 소불고기 △치악산 금돈을 활용한 돈육장조림 도시락 등이 있다.
친환경 도시락은 카카오톡을 통해 도시락 제조업체로 직접 주문 후 산행 당일 출발 지점의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은 뒤 빈 도시락 용기는 다시 하산 지점에 있는 수거함에 반납해야 한다.
도시락 주문은 최소 이용일 하루전 오후 4시까지 주문해야 하고, 가격은 1개당 7000~10000원이다.
다만 공원별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제조 업체와 카카오톡 혹은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