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삼성전자 뉴스룸 공지를 통해 "해당 문제는 전면커버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커버의 돌기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고 설명하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지문인식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전면부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전면 커버를 제거하신 뒤 신규로 지문을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는 전면커버를 사용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지문 등록 시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면적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갤럭시 노트10/10+, S10/S10+/S10 5G다.
앞서 영국의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의 전면에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도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노트10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지문이 아닌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