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18일 "이기흥 회장이 17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야마시타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도쿄하계올림픽과 관련한 욱일기 사용, 독도 표기, 후쿠시마 산 식자재 안전성 문제 등에 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대회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에 대한 우려를 강력히 전달했다. 이에 야마시타 위원장은 우리 측 입장을 적극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상호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보자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중국올림픽위원회(COC) 대표단과도 면담을 가졌다. 지난 9월 27일 대한체육회에서 COC 위원장을 수신으로 한 '도쿄올림픽 내 욱일기 반대 공동 대처 제안' 서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체육회는 또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정수 체육성 제1부상이끄는 북한 대표단도 17일부터 이틀 간 카타르 도하 쉐라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