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홍콩 시위 연대 나선다

홍콩 시위의 주역 '조슈아 웡'의 지지 호소에 응답

(사진=자료 사진)
5·18 단체들이 다섯 달 째 민주화 요구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 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8일 단체장 회의를 열고 홍콩 시위대가 국가 폭력에 희생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5·18 단체들이 인권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향후 홍콩 시위대와 연대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5·18단체들이 당초 5·18 행사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홍콩 시위대의 '조슈아 웡'이 민주화 시위에 대한 한국의 도움과 지지를 호소하자 긴급 안건으로 상정됐다.

5·18단체들은 빠른 시일 내에 홍콩 민주화 시위대와 연락할 수 있는 체널을 찾아 홍콩의 상황과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다.

5·18단체들은 이후 대표단을 홍콩 시위 현장에 직접 파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홍콩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은 중화권 민주화 운동가들로 구성된 '다이얼로그 차이나' 한국 대표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한국인들이 먼저 걸어온 민주화의 길을 홍콩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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