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쯤 의정부시 흥선동 안골마을 주택가에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0시30분쯤 호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일대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나 포획에는 실패했다. 다행히 피해신고는 접수돼지 않았다.
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안골마을과 달리 도심에 위치한 호원동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남하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이 진행중이다.
지난 17일 새벽 1시쯤 의정부시 산곡동에서 멧돼지 1마리가 총기로 포획됐다. 경계지역으로 분류된 의정부는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