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1%p 상승…조국 사퇴 후 회복세

긍정평가 4.1%p 상승한 45.5%...부정평가는 4.5%p 내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 35%로 크게 올라
정당지지율 민주 39.4%, 한국 34%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하락세였지만, 지난주 대비 4.1% 올라 회복세에 진입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도 지난주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4%p 오른 2.9%였다.

긍.부정 평가 일간 동향을 보면, 지난 11일 긍정 40.4%(부정 57.2%)로 최저를 기록한 뒤 14일 42.2%(55.2%), 15일 45.4%(51.3%), 16일 46.5%(50.7%)로 나타났다. 9월 23일부터 계속되던 하락세가 조국 장관 사퇴 후 상승세로 반등한 모습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율(39.4%)이 상승세를 타면서 한국당(34%)과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8.5%에서 36.0%로 크게 올라 한주 만에 한국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바른미래당 5.4% (-0.9%p), 정의당 4.9% (-0.7%p), 공화당 1.6% (+0.1%p) , 민주평화당 1.6% (-0.1%p)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5%p 줄어든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에서 16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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