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극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이 생소한 청소년들에게 연극이라는 친숙한 장르로 접근해 생명나눔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제작되었다.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인 주인공 '유정'이와 그 가족이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와 뇌사판정으로 인해 겪게 되는 장기 기증에 대한 고민과 가족 간의 갈등, 사랑을 그린 연극 '아듀, 사랑니'는 현재까지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 상계제일중학교, 안천중학교, 영남중학교 5개 학교에서 총 1051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했고 오는 28일 충남 홍성고등학교를 끝으로 연극 일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기증원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문화 교육이며, 청소년층에게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방식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생명존중 생명나눔 연극공연<생생극장> 아듀, 사랑니'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제38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극단 드림시어터 정형석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제38회 서울연극제 3관왕을 수상한 임선빈 작가가 시나리오 및 연출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