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두바이서 중동 첫 한류박람회…1만명 몰려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소비재·서비스산업 분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류박람회가 중동 최초로 두바이에서 열렸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16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두바이 세계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대중문화를 향한 현지 젊은층의 뜨거운 관심을 경제한류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마케팅과 연계해 한국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132개사, 바이어 350개사 등 총 482개사가 참가하고 관람객 1만명이 몰렸다.

국내 기업들은 중동 현지 수요를 반영한 한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재·서비스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형 산업·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사업을 현지에 소개했다.

중동에서 수요가 높은 화장품과 보건의료서비스, 문화콘텐츠, 온라인유통망 등 4개 진출 유망분야를 선정해 한류와 접목한 것이 대표적이다.

1대1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분야 등에서 국내기업 132개사 참가했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인도에서 약 350개사가 현장을 찾아 이틀간 15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또 코트라가 박람회장 안에 마련한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체험관에서는 샤라프디지, K시크릿, 잼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80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홍보대사 세븐틴과 SF9 등이 참가한 개막축하 K팝 공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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