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16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볼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XC40 Recharge)를 공개했다.
XC40 리차지는 볼보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XC40을 기반으로 제작된 볼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시스템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60N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배터리팩 용량은 78㎾h이다.
XC40 리차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전 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볼보는 앞으로 각 모델에 친환경차로 구성된 새로운 라인업인 '리차지'를 추가하겠다고 예고했다.
볼보는 향후 5년간 매년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모든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 이후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리차지 라인업을 도입한다. 국가별 세부 모델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볼보 하칸 사무엘손 CEO는 "이미 수차례에 거쳐 볼보의 미래는 전기에 있다고 밝혔다"며 "오늘 우리는 순수 전기차 XC40과 리차지 라인업의 도입 계획을 선보이며 그 중대한 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