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는 16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업체가 시청에 신고한 인원수보다 적은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을 통해 노무비를 횡령한 정황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어 "청주시는 대행계약의 발주자로서 예산의 집행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지만 단속하기 어렵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다"며 "업체가 부당이익을 챙기는 동안 노동자들은 큰 고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폐기물 수집.운반 사무를 시가 직접 수행하고 민간위탁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는 것만이 사태의 해결책"이라며 "시는 심층논의 협의기구에서 성실한 협의를 통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